DX 전문성,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협력 등 높은 평가8월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 통해 KT CEO 취임 예정대내외 이해관계자 협력적 관계 구축 '최고의 적임자' 평가 받아
  • ▲ 김영섭 KT 차기 CEO 후보
    ▲ 김영섭 KT 차기 CEO 후보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2023년 8월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

    4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3인(김영섭·박윤영·차상균)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CEO 후보로 김 후보를 확정했다. 이사회는 8월말 임시 주주총회에 김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959년생으로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총무과와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 등을 거친 '재무통'으로 분류된다.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LG CNG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장은 "김 후보가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했다 것.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다.

    윤 의장은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조기에 경영 안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KT 이사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