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산학협력… 'LG전자 TV SW 강의' 신설웹OS 생태계 확장 위한 맞춤형 인재 양성 및 확보학업우수자 추천 산학장학생 선발, 장학금 지원도
  • ▲ 왼쪽부터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LG전자
    ▲ 왼쪽부터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LG전자
    LG전자가 TV 소프트웨어(SW)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협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 8일 서강대학교와 컴퓨터공학과 내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캡스톤디자인)' 강의(이하 LG전자 TV SW 강의)를 신설,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과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스마트TV 임베디드 플랫폼인 웹(web)OS 생태계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300개 이상의 TV 브랜드가 웹OS를 선택하고 있으며, 웹OS가 지원하는 앱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이다.

    오는 9월부터 신설되는 LG전자 TV SW 강의에는 LG전자 이강원 TV SW개발담당 상무를 비롯한 HE연구소 임직원들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보다 실질적인 이론 학습과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먼저 시스템 소프트웨어 관련 수업을 4주간 편성해 스마트TV 운영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이어 리눅스 시스템, 미들웨어, 앱 같은 웹 기반 기술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미디어 관련 오픈 소스 기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대용량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릴리즈(배포)와 형상관리(유지보수)에 대한 실사례를 접하면서 개발 및 운영경험(DevOps)을 비롯해 TV에 적용된 AI 기술 이나 디바이스와의 연결성 등을 시연, 제어해 볼 수 있다.

    캡스톤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기획·설계·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며, 실제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 회사에선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를 실무에 조기 투입해 빠른 전력화가 가능하다.

    LG전자 TV SW 강의는 컴퓨터공학과 제1전공 및 복수전공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 측은 해당 과목의 학업 우수자를 LG전자에 추천할 수 있다. LG전자는 추천 인원들 중 R&D학부 산학장학생 채용 프로세스에 부합한 수강생을 선발, 산학장학금을 지원한다.

    앞서 LG전자는 TV 소프트웨어 분야 맞춤형 인재 확보와 양성을 위해 연세대학교와도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스마트TV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보유한 우수 인재 확보는 향후 LG전자가 추진할 웹OS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TV 플랫폼과 서비스의 고도화 차원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