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현대차·현대모비스서 상반기 보수 32억5000만원 받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상반기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로 부터 총 32억50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정 회장에게 20억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측은 임원 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기준을 기초로 하여 직무직급,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인재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총 급여를 40억원으로 결정했고 1~6월 2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반기보고서에서 현대차와 동일한 이유로 1~6월 12억5000만원을 분할해 지급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양사로부터 32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4월 고문으로 위촉된 박정국 전 사장에게 1~4월 급여로 3억23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2억800만원, 퇴직소득으로 5억6400만원 등 총 10억960만원을 지급했다. 

현대모비스는 조성환 사장에게 올해 상반기 5억81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5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