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경기침체 불안 완화… 수요 감소 우려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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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27 달러 상승한 80.39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7 달러 오른 84.12 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84.94달러로 전일 보다 1.10달러 떨어졌다.

    중국이 경기 부양책에 긍정적 의지를 내비치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전날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추가 금리인상 부담이 겹치자 글로벌 증시는 큰 타격을 받았다.

    특히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사태(채무불이행)로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금융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 언급했다. 또 부동산 시장 위기에 대해 적기에 부동산 정책을 조정 및 최적화하고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른 이달 11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 재고는 4억3966만 배럴로 전주 대비 596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도 26만2000 배럴 감소한 2억1615만 배럴을 기록해 5월 말 이후 저점 수준을 나타냈다.

    로이터는 중국의 7월 원유 재고가 원유 수입 감소 및 높은 정제 투입으로 하루 51만 배럴 감소해 33개월만에 첫 원유 재고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일 공개된 미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에서 다수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6일 미 달러 인덱스가 103.431로 2개월래 고점 수준으로 상승했고 17일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