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개인전 국내 첫 개최… 50여점의 작품 전시아동학대, 환경, 인종 문제 등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작가 직접 만나는 부대행사와 한정판 굿즈 등 선봬
  • ▲  150 x 280cm, Mixed media on Canvas, 2023.ⓒEdgar Plans
    150 x 280cm, Mixed media on Canvas, 2023.ⓒEdgar Plans
    글로벌세아 그룹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 S2A는 현대 예술가, 에드가 플랜스의 국내 첫 단독 전시를 오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명 ‘IN MY COFFEE TIM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마스크를 쓰고, 망토를 두른 ‘애니멀 히어로즈’ 캐릭터가 주된 소재로 제작된 작품들은 귀여운 캐릭터의 외형을 통해 관람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전쟁, 기후 변화, 아동 학대, 인종차별 등의 깊은 주제 의식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전시 타이틀에서 보여지듯 작가의 커피 타임이 갖는 의미를 전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커피 타임’은 작가에게 잠시 작업 활동을 멈추고, 자신의 작업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작품을 바라보며 어떠한 변화를 줘야 할까 고민해 보는 시간이라고 한다. 주요 작품 외에도 다양한 구도의 작품 50여점에서 작가의 사회적 시선과 주제 의식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스트리트 아트와 그래피티 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했는데 특히, 장 미셀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이 작가에게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애니멀 히어로즈라는 캐릭터를 작품에 등장시켜 밝고 재밌는 요소를 부각시켰지만 아동 학대, 환경 및 인종 문제 등 우리가 읽어버린 가치를 되찾기 위한 의미를 작품에 담아낸다. 

    작년 상하이에서 열린 크리스티 미술품 경매에서 애니멀 히어로즈가 등장하는 작품이 한화 약 8억5000만원에 거래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내한 솔로 전시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31일부터 작가가 내한하여 관람객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아트 퍼포먼스와 아티스트 토크 등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거울, 키링, 쿠션 등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아트 굿즈 상품도 선보인다. 

    또한 스페인 신발 브랜드 ‘캠퍼’와 함께 선보이는 슈즈 드로잉 작품은 전시 후 ‘서울옥션’ 온라인 자선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전시 티켓 소지자는 전시 무료 입장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