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리서치랩 중심 연구성과·개발 방향성 공유연구원, 임직원 등 2000여명 참여 패널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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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미래 전략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R&D 기술 포럼’을 개막했다고 22일 밝혔다.올해 8회째를 맞는 R&D 기술포럼은 전문연구조직인 리서치랩을 중심으로 선행기술 연구 성과와 미래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각 분야별 기술 연계 방안을 검토하는 학술행사다. 리서치랩은 중장기 선행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동화·음향진동·열관리 등 분야별 13개가 있다.22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9개 기술 분야에 대한 세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현대차·기아 CTO 산하 연구원과 그룹사 임직원, 학교기관 연구원 등 2000여 명이다.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대학 교수와 대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한편 패널 토의를 통해 기술 개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발표 주제는 SDV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내연기관 기술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 융합 기술 ▲산업분야 고장진단 ▲미래 모빌리티 고장 예지와 수명 예측 ▲전동화 차량 부식제어 ▲소음 진동 제어 ▲열에너지 시스템 ▲버추얼 차량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이중 SDV 포럼은 올해 ‘R&D 기술포럼’에서 처음 다루는 주제다. 기술 확보를 위한 전사적인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사운드디자인·인테리어·전동화제어·샤시제어 등 4개 리서치랩이 통합 세션을 마련했다.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가상 변속 시스템(N e-쉬프트), 가상 사운드 시스템(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가 만나 구현된 융합 기술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SDV 시대를 위한 사용자 관점의 공간·청각·주행 경험 디자인 개발 방향을 논의한다.또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내연기관 기술’은 터보엔진리서치랩과 탈탄소리서치랩이 협업해 마련한 통합 세션이다. 재생합성연료(e-fuel)과 무탄소 연료 엔진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외 엔진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양희원 현대차·기아 TVD본부장(부사장)은 “R&D 기술포럼은 구성원 모두의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 발굴을 위해 각 구성원이 고민하고 이뤄낸 성과를 함께 나누고 전파하는 자리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