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성과 좋다""8~9월 3%대 올랐다가 떨어질 것""기준금리, 대내외 상황 고려"
  •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종현 사진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종현 사진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중반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8~9월 다시 3%대가 될 가능성이 있고, 그 뒤부터 천천히 떨어져 내년 하반기쯤 2% 중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 유가와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올해 초 5.2%로 고점을 형성한 뒤 점차 낮아져 지난달에는 전년대비 2.3%까지 떨어졌다.

    이 총재는 한은 제1과제인 물가안정과 관련, "해외 요인이 많기 때문에 단시간에 잡을 수는 없지만, 높아진 물가를 빠른 시간 내에 3% 밑으로 내린 나라는 선진국 중 우리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24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서는 "미국 잭슨홀미팅과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중국의 경제 회복 속도, 가계부채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