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 철강 소재, 강구조 기술 개발잠실 MICE·수서역 버티포트 적용 검토
  • ▲ 포스코가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UAM 버티포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 포스코가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UAM 버티포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포스코가 미래 교통수단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로 빌딩형 버티포트(이착륙장)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는 한국공항공사, ㈜한화 건설부문과 ‘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UAM 버티포트 표준 모델을 정립한다. 이를 향후 잠실 MICE·수서역의 버티포트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철강재는 물론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강구조 기술을 개발해 향후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체의 이착륙이 반복되는 버티포트의 특성을 고려해 경량화된 철강 소재를 적용한 강구조 설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UAM 버티포트는 전기 추진 기반 소형 항공기가 수직 이착륙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버티포트 건설을 위해서는 소재와 이용기술 뿐만 아니라 건설, 항공 등 관련 분야 간 초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해 12월 'K-UAM 버티포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3사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 실장은 “미래 건설산업에 필요한 철강재와 이를 활용한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며 “공동개발을 통해 UAM 상용화를 앞당기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