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 이후 포스코홀딩스 시총 22조원 상승이차전지 영향, 2030년 관련 매출 62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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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재임 기간 기업의 시가총액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CEO로 나타났다.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장사를 대상으로 CEO 393명의 재임기간 중 시총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시총을 22조원 이상 끌어올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최 회장은 2018년 7월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3월 포스코의 물적분할에 따라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출범했다.분할 당시 25조226억원이었던 포스코홀딩스 시총은 1일 기준 47조3599억원으로 89.3% 증가했다. 포스코그룹 내 6개 상장사 시총 규모가 5년만에 3배 이상 오르면서, 지난달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기며 시총 기준 재계 4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포스코그룹 주가 급등세는 최정우 회장이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 도약을 목표로 이차전지 소재에 적시 투자한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회장은 추가로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특히 7월에는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2030년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매출 6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목표로 제시한 41조원보다 51% 상향된 수치다.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원료부터 소재,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는 취지다. 리튬 생산에 따른 매출은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며, 2026년 이후에는 이차전지소재사업과 관련된 본격적인 이익이 창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