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업체 테슬라 추정…삼성전기 주가 약 3% 상승 옵트론텍 상한가, 코아시아씨엠·해성옵틱스 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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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가 미국 자동차 업체와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카메라모듈 관련주들도 덩달아 상승세를 나타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2.99% 상승한 14만4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옵트론텍도 전일 대비 29.95% 상승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삼성전기에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의 렌즈 유니트를 공급하고 있어 관련주로 묶였다. 

    이외에 코아시아씨엠(18.3%), 파워로직스(14.97%), 해성옵틱스(11.60%), 캠시스(10.29%), 세코닉스(5.37%), 퓨런티어(1.95%) 등 다른 관련주들도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앞서 삼성전기는 전날 장 마감 후 미국 자동차 업체와 카메라모듈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시했다.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인 테슬라가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기가 테슬라에 5조원대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전기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만큼 이 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업체는 전기 자동차 업체로 추정되며 추가 공급 계약으로 오는 2025년에 본격적인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며 "미국 자동차 업체간의 계약으로 다양한 거래선 확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순수 전기 자동차와 공급 계약으로 다른 전기 자동차 및 전통의 자동차 업체와 추가적인 공급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