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수입 픽업트럭 분야 판매 1위 지켜높은 지상고, 넓은 적재함 등 아웃도어 활용도 높아
  • ▲ 뉴 콜로라도의 외관 모습. ⓒ한국지엠
    ▲ 뉴 콜로라도의 외관 모습. ⓒ한국지엠
    날씨가 선선한 늦여름-초가을 캠핑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한국지엠의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캠핑용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수입 픽업트럭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시장을 리드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를 보면 콜로라도는 올해 1~8월 1158대를 판매해 수입 중형 픽업트럭 전체 판매량 중 60.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콜로라도와 같은 정통 픽업트럭은 일반 승용차와는 다르게 강력한 프레임바디를 바탕으로 높은 지상고와 넓은 적재함, 사륜구동,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등을 갖춰 아웃도어에서 활용도가 높다. 

    콜로라도는 3.6리터 자연흡기 V6 엔진,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갖췄다. 

    또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디퍼렌셜 잠금장치까지 기본 장착돼 험로 탈출 시 막강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타이어 역시 굿이어의 올 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돼 험한 오프로드도 문제없이 주파가 가능한 모든 요건을 갖췄다.

    이러한 특징 덕에 콜로라도는 강까지도 건널 수 있다. 콜로라도의 도강 능력은 80cm로, 성인남자의 허벅지 높이 정도의 높은 수심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실제 콜로라도의 도강 능력은 침수피해가 있을 때마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는 게 한국지엠의 설명이다. 
  • ▲ 뉴 콜로라도의 트레일러링 모습. ⓒ한국지엠
    ▲ 뉴 콜로라도의 트레일러링 모습. ⓒ한국지엠
    콜로라도가 인기를 얻은 또 다른 이유는 현존하는 거의 대부분의 캠핑 라이프 스타일을 단 한 대의 차량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먼저 오픈된 적재함 공간에 텐트를 설치하는 캠핑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하다. 지면과 떨어져 적재함 위에서 깔끔한 피칭이 가능하다. 야생동물의 접근과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별도의 평탄화 작업도 필요하지 않다.

    루프탑 텐트나 트럭캠퍼를 통해 적재함과 지붕 위에서 캠핑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도 정통 픽업트럭에서 경험할 수 있다.

    루프탑 텐트의 경우, 콜로라도의 지붕 위에 팝업텐트를 설치하기 때문에 텐트 피칭과 철수가 빠르고 간편하며 적재함 공간을 그대로 이용 가능해 각종 캠핑 장비를 실을 수 있다. 

    트럭캠퍼는 적재함과 지붕 위에 캠핑 트레일러를 올려 픽업트럭을 캠핑카로 바꿔주는 아이템이다. 침대와 거실은 물론, 주방까지 모두 갖춘 트럭캠퍼는 픽업트럭을 전문 캠핑카처럼 쓸 수 있게 해준다. 또 평상 시엔 차량과 분리해 픽업트럭의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도 있어 최근 인기가 높은 아이템이다.

    영화에서 보던 카라반을 이용한 캠핑도 문제없다. 콜로라도에는 트레일러를 장착할 수 있는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가 기본 적용되며, 이를 통해 최대 3.2톤의 대형 트레일러나 카라반도 어렵지 않게 견인할 수 있다. 

    콜로라도의 경우 카라반 견인 시 기본 탑재된 스웨이 콘트롤(Trailer Sway Control)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시스템 등 안전한 트레일러링을 도와주는 특화 기술도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