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날 광명공장 등 9곳 지정 고시세제 지원, 부담금 지원 등 인센티브 혜택
  • ▲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산업부 첨단투자지구에 선정됐다. ⓒ연합뉴스
    ▲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산업부 첨단투자지구에 선정됐다. ⓒ연합뉴스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첨단투자지구 지정 공모에서 선정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을 포함해 9개 첨단투자지구를 지정 고시했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국내 첨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앞서 기아는 광명시와 올해 1월부터 오토랜드 광명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논의해왔다. 

    기아는 지난 6월 산업부에 광명공장 부지 49만 8908㎡의 첨단투자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번 지정으로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은 세제 지원, 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또한 입지 규제 최소 구역 지정, 규제 특례 부여, 국가재정사업 우선 지원 등이 가능해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은 지난 1973년 착공 이후 개발제한구역 제도 신설 지정과 수도권 규제라는 중첩 규제 등으로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한편, 기아는 올해 4월 5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오토랜드 광명공장을 전기차 제조시설로 전환해 내년 2개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