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올 최고치 경신 주요 산유국 감산 연장 영향… 4분기 일일 20만배럴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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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국제유가가 연일 오름세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8.84달러로 전날보다 1.55달러 올랐다.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2달러 상승한 92.0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92.34달러로 전일 대비 0.75달러 올랐다. 브랜트유 선물 종가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90달러대 위로 올라섰다가 이날 80달러대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요 산유국들의 자발적 공급 감축이 올해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석유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단기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발표를 반영해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량이 올 3분기 하루 60만 배럴, 4분기 하루 2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브렌트유 가격은 기존 배럴당 86달러에서 9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리비아에서는 악천후로 인해 주요 석유 수출항이 폐쇄된 상황이며 카자흐스탄은 주요 정유업체들의 유지보수 돌입으로 석유생산이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