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A 플랫폼 적용, 주행거리 최대 700km 확보파노라믹 아이콕핏 적용, GT트림 통풍시트 탑재
  • ▲ 푸조가 E-3008 SUV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 푸조가 E-3008 SUV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가 신형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E-3008 SUV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형 E-3008은 7년간 130여개국에서 132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3008 SUV’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최초로 적용됐다.

    외관은 기존 모델과는 다른 패스트백 스타일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C세그먼트 전기 SUV 시장에서 콤팩트한 차체를 유지하는 동시에 여유로운 적재공간과 탑승공간을 제공한다.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그릴 조합을 선보인다. 후면부에는 ‘플로팅 스포일러’를 새로 적용해 패스트백의 굴곡을 현대화하고 공기역학을 최적화했다.

    실내 디자인은 새로 개발한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최초로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중앙 터치스크린 기능을 집약한 ‘21인치 HD 파노라믹 스크린’은 GT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파노라믹 스크린의 좌측은 운전자에게 필요한 계기판 정보를 표시하고, 우측에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 모두 접근할 수 있도록 공조장치, 내비게이션, 커넥티드 기능 등을 포함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들로 맞춤 설정이 가능한 ‘아이-토글’이 위치한다. 알뤼르 트림의 경우 2개의 10인치 스크린을 21인치 패널에 통합 설치한 형태의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제공한다.

    새 플랫폼 적용으로 E-3008은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520L의 적재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3008은 소비자 니즈에 맞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주행 가능 거리에 따라 스탠다드와 롱 레인지 등 총 3가지 전기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스탠다드 레인지는 73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2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롱 레인지는 98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7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다만 해당 기준은 인증기준이 아닌 내부 평가기준이다.

    160kW급 급속 충전 기준으로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은 배터리 용량의 20%부터 80%까지 약 30분만에 충전 가능하며,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80%까지의 충전 시간은 30분 미만이다. 회생제동은 세가지 레벨로 나눠져 있고 주행 모드 또한 4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시장 수요에 따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푸조 오너를 위한 ‘마이 푸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정보 확인과 예약 충전 기능 등 차량관리와 공조장치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15W급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설치됐다. GT 트림에는 1열에 통풍과 마사지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E-3008은 푸조가 매력적인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교두보”라며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디자인과 전동화 성능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E-3008은 2024년 2월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대형 SUV E-5008 관련 내용도 2024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 ▲ 충전 중인 E-3008 SUV의 모습 ⓒ스텔란티스코리아
    ▲ 충전 중인 E-3008 SUV의 모습 ⓒ스텔란티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