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용 타이어, 제품명에 EV 붙인 형태 탈피금호타이어 “출시 여부, 시기 내부 검토중”
  • ▲ 금호타이어가 진행한 EV 타이어 광고 캠페인 ⓒ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가 진행한 EV 타이어 광고 캠페인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이르면 내년 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31일 특허청에 전기차 타이어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 

    브랜드명은 임직원 공모를 통해 결정된 ‘이노브’이며, 일렉트릭과 이노베이션의 합성어로서 의미를 담았다.

    금호타이어는 마제스티9 EV 솔루스, 크루젠 EV, 솔루스 EV, 엑스타 EV 등 4종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라인업을 갖췄다. 기존 베스트셀링 제품에 EV를 붙이는 형태로 전기차용 타이어 이름을 정해왔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가 출범하면 기존 모델들이 신규 브랜드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모델 이름 변경이 쉽지 않아 이노브 편입 여부는 추후 논의를 거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금호타이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전기차용 타이어 브랜드를 만들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노브는 신규 브랜드 출시에 해당하며, 출범 시기는 상표 등록 여부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명으로 이노브를 출원 했다”며 “출시 여부와 시기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