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우스 행사 개최, 신기술 실차 시연·연구소 투어 진행운전자 모니터링 기술, 픽업트럭용 전자식 브레이크 눈길연구개발 현지화, 밀착형 영업 북미 수주 확대 추진
  • ▲ 현대모비스가 북미연구소에서 트레일러 후방주행보조 시스템 등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가 북미연구소에서 트레일러 후방주행보조 시스템 등 신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트레일러 후방주행보조, 생체 신호 기반 운전자모니터링 기술 등 현지 특화 기술을 내세워 북미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북미연구소에서 GM, 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고객사 150여명 등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현지 시장에 특화된 신기술을 소개하고, 주요 기술의 실차 시연과 연구소 투어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크게 끈 것은 ‘트레일러 후방주행 보조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트레일러를 장착한 차량이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영상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운전대를 조작해서 주행하는 기술이다.

    국내와 달리 픽업트럭 수요가 높고 트레일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 북미 시장 특성을 고려한 기술로, 북미 완성차 업체들은 관련 기술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GV60에 이 기술을 장착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생체 신호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픽업 트럭용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등 기술도 소개했다. 이 같은 기술들은 모두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에서 현지 특화 기술로 개발 중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에도 2년 연속 참가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사와의 사업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수주 규모로 봤을 때,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가장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북미 시장에서만 22억8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향후 현지 고객사 대상 테크데이 등 고객 밀착형 영업을 강화해 북미 수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