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생태계 기술 집약에 높은 평가H2 MEET 2023, 3일간 3만2000여명 방문
  • ▲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패키지가 전시된 현대차그룹 부스 모습. ⓒ한국자동차기자협회
    ▲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패키지가 전시된 현대차그룹 부스 모습.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패키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에서 언론이 뽑은 수소산업 분야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H2 MEET 조직위원회와 공동 주관해 진행한 ‘H2 MEET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H2 MEET Best Product Media Award)’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어워드는 협회 소속 매체의 기자들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3을 방문해 진행됐다. 

    전체 출품 제품·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관객호응도와 시장잠재력, 기술혁신성 등을 고려해 투표 후 우수제품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인 ▲베스트 픽(Best Pick)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패키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인 ▲엑셀런트 픽(Excellent Pick)은 포스코이앤씨의 ‘그린수소·블루수소 생산플랜트’, 삼정이엔씨의 ‘수소가스 제어시스템’이 각각 뽑혔다. 

    베스트 픽에 선정된 현대차그룹의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패키지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수소 생태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협업한 ‘수소산업 툴(Tool Box)’ 형태로 구성됐다.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가 폐기물을 수거하면, 현대건설의 ‘폐자원 수소생산 패키지’가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며, 현대로템의 ‘하이그린 300’이 생산된 바이오 가스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산업 생태계 기술이 집약됐다는 점에서 언론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 ▲ 포스코이앤씨의 그린수소,블루수소 생산플랜트 모습. ⓒ한국자동차기자협회
    ▲ 포스코이앤씨의 그린수소,블루수소 생산플랜트 모습.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엑설런트 픽에 선정된 포스코이앤씨의 ‘그린수소·블루수소 생산플랜트’는 포스코그룹의 ‘2050년 수소 700만톤 생산’ 목표에 맞춰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플랜트 기술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실증과제를 수행하고 포항·광양제철소 내 천연가스 수소추출설비를 건설한 실적을 바탕으로 청정수소로 분류되는 블루·그린수소 생산 플랜트의 설계 및 시공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스 내 포스코이앤씨의 수소사업 EPC(설계, 조달, 건설) 수행 역량을 소개하는 수소플랜트EPC존을 구성, 3D 영상과 모형을 통해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의 특징을 알기 쉽게 보여줬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는 수소산업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소 생산에서 저장과 운송, 활용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이 등장하고, 전체 생태계 산업으로의 기술 확장이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신력 있는 협회와 함께 진행한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가 수상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다른 기업들에게는 기술적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3은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으며, 3일간 3만2000여명이 방문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