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규모 증가…은행채 등 금융채 늘어주식 발행 11.7% 감소…기업공개는 50.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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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기업공개 금액이 늘었으나 유상증자 발행실적이 급감하면서 발행 규모가 줄었다. 반면 회사채는 은행차 등 금융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7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보다 3조7222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식 발행은 5669억원(19건)으로 전월(6420억원, 19건) 대비 752억원(11.7%) 감소했다.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14건으로 1건(넥스틸)을 제외하고 모두 코스닥 상장이었다. 지난달 기업공개 규모는 3845억원으로 전월 대비 1289억원(50.4%) 증가했다. 

    지난달 유상증자에 나섰던 기업은 5곳으로 발행 실적은 전월 대비 52.8% 감소했다.

    8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9조2256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974억원(24.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900억원(9건)으로 전월(2조7040억원, 31건) 대비 2조2140억원(81.9%)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47.3% 증가한 17조9584억원(31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는 전월 대비 9.4% 증가한 7000억원(4건)이 발행됐다. 

    기타금융채도 26.9% 증가한 9조3531억원(275건)으로 집계됐다. 은행채 또한 7조9053억원(39건)으로 전월 대비 89.1% 증가했다.

    ABS 발행액은 45.8% 증가한 7772억원(8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95조2479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CP는 8.3% 감소한 32조1978억원, 단기사채는 7.1% 증가한 63조50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