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부터 2년간 임기 엔데믹 이후 정밀보건의료 시대로 전환
  • ▲ 천병철 차기 한국역학회장. ⓒ고려대의대
    ▲ 천병철 차기 한국역학회장. ⓒ고려대의대
    신종 감염병 유행 등 팬데믹 시기에 더 역할이 중요해지는 코호트 연구를 중심으로 역량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역학회 차기 회장으로 천병철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임명됐다. 

    20일 고대 의대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국역학회 추계 학술대회 총회에서 천 교수가 차기 한국역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천 교수는 "역학회는 45년의 역사를 거치며 큰 발전을 거듭했고 엔데믹 이후 빅데이터와 정밀보건의료 시대를 맞아 국민건강에 대한 역학자와 역학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위상에 맞는 국제화와 젊은 역학자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를 포부를 밝혔다.

    특히 신종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은 물론 사회적으로 대중들의 관심도가 높은 질환들이 계속 나오면서 역학연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천 교수는 1989년 고려대 의대 졸업 후,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고려대에서 박사를 마쳤다. 고대 보건대학원 제9대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를 포함한 3개의 국제 SCIE 학술지 편집인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