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5층… 534평 최대 규모 자랑오픈 기념 선착순 50% 할인 이벤트
-
지난 21일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플래그십 스토어(이하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을 찾았다. 정식 오픈은 22일이다.
하루 앞서 21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매장을 공개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서울(홍대·강남)에 이어 지방에 매장을 처음으로 내면서 오픈 전부터 업계의 화제를 모은 매장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는 대구 1호선 중앙로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한 동성로 영스퀘어 건물에 지상 3층부터 지하 2층까지 총 5개 층 규모로 들어섰다.
해당 건물은 동성로에서도 노른자 땅이라고 불리는 대구백화점 본점 맞은편에 위치했다. 이곳은 2020년까지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입점해 있었던 것으로 핵심 상권이다. 공간 면적은 약 1765㎡(534평)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다. -
흰색으로 꾸며진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무신사의 시그니처향인 미스틱 우드향이 코를 찔렀다. 브랜드 정체성을 향기로 표현한 센스가 돋보였다.
1층 중앙에는 가로X세로 8mX4m의 미디어월이 눈에 띄었다. 단일 스크린 기준으로 홍대·강남점보다 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 곳에서는 올해 F/W 주력 제품인 데님 등 신상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었다. 한켠에서는 패션 유튜버와 핏더사이즈와 콜라보레이션한 캡슐 컬렉션도 마련됐다.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의 큰 특징은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특정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고객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포커스존(focus zone)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목적에 따라 매장을 구성하면서 상품에 집중할 수 있게 배치했다"고 말했다. -
2층에는 무신사 스탠다드 레더 슈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과 스포츠 포커스존으로 꾸몄다. 한켠에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직접 제작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단복용 데님 트러커 재킷과 데님 팬츠를 오프라인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3층에는 베스트 아이템인 슬랙스 포커스존으로 꾸며, 무신사 스탠다드가 보유한 38개의 슬랙스 라인업 가운데 25개를 선보였다.
지하 1층과 2층은 여성 상품 전용 공간으로 꾸며졌다. 언더웨어 포커스존은 물론 블라우스나 티셔츠부터·잡화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강남점을 분석해 본 결과 여성 소비자는 오프라인 온라인과 비교했을 때 오프라인에서 2배 가량 더 많은 소비를 했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동성로의 경우 여성 패션을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하 1~2층을 여성 옷으로 꽉 채웠다"고 말했다. -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피팅룸이다. 단순히 옷을 입어보는 장소가 아니었다. 회사에 따르면 여성층과 남성층에 각각 11개, 17개씩 총 28개 피팅룸을 설치했다.
이 중 3개는 화면 미러링이 가능한 디스플레이와 색을 조절할 수 있는 조명을 설치, 숏폼 촬영에 최적화된 라이브 피팅 룸(Live Fitting Room)으로 운영한다. 인증샷을 주저하지 않는 1020대에 최적화된 공간 같았다.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도 차별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을 매장에서 찾을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인 픽업 라커(Pick-up Locker)도 운영 중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서비스는 오후 7시까지 주문시 당일 픽업이 가능하다. -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를 찾는 고객에게 다채로운 상품 구성과 스타일 콘텐츠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스토어만의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동성로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오픈 후 3일간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점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픈 당일인 22일부터 3일간 매일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1가지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5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