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C CLS 투자 포럼, 천조원 이상 글로벌 투자기관 참여매출 3조 돌파, K-바이오 산업 리딩 기업으로 도약 중'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명단 2위 기록
  •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1~14일 홍콩에서 개최된 'CITIC CLS' 투자 포럼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해당 포럼은 CLSA 증권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투자자 콘퍼런스로 투자자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 한해 CLSA 측의 초청으로 참석이 가능하다. 포럼 기간 동안 각계 전문가들의 시장 분석 발표 및 기업-글로벌 투자자 간 미팅이 이뤄진다. 

    특히 피델리티, 인베스코, 프랭클린 템플턴 등 자산 규모 1000조원 이상의 글로벌 투자 기관들을 비롯해 전 세계 투자기관이 한데 모이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아시아 기업 400여개, 3000명 이상이 참석했고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20여곳 중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보유 중인 글로벌 투자자 및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과 만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 업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글로벌 주요 제약사의 제약 사업 매출액과 비교했을 때 37위를 달성했다. 금액으로는 2021년 13억 4000만 달러에서 24억 300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원화 기준으로는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3조원을 돌파하며 K-바이오 산업 리딩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4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 58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지난 1월말 전년도 대비 매출 증가 범위를 10~15%로 밝혔으나 4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 되며 4월 15~2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최초 3조 매출의 기록을 세운데 이어 올해는 국내 제약바이오 최초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규모 장기 계약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공시한 수주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00억원 이상의 위탁생산(CMO) 계약 8건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뤘다.지난 2020년, 2021년 각각 연간 6건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대형 수주가 확연히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대규모 수주 계약은 통상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계약이며 최소 규모로 시작해 시장 상황에 따라 확대될 수 있어 안정적인 고성장을 이끌어 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추가로 빅파마와의 파트너십도 확장 추진 중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뉴스위크와 데이터 조사 기업 스태티스타 (Statista)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명단에서 헬스케어 & 생명과학 분야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