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39.17 종료…환율 0.3원 내린 1336.5원테슬라 약세 속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급락
  • 코스피지수가 넉 달 만에 25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7포인트(0.49%) 내린 2495.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500선이 붕괴된 건 지난 5월 17일(2494.66)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03포인트 내린 2504.10에 개장해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5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억원, 7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3114만주, 거래대금은 7조3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2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6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05%), 섬유·의복(1.04%), 전기가스(0.42%), 음식료품(0.39%), 운수창고(0.12%) 등은 올랐다. 철강·금속(-3.87%), 의료정밀(-1.59%), 기계(-1.50%), 비금속광물(-1.16%), 의약품(-0.85%), 화학(-0.82%), 유통(-0.67%)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87%), 현대차(0.73%), 기아(2.37%), 현대모비스(2.92%)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05%), SK하이닉스(-0.26%), 삼성바이오로직스(-1.28%), 포스코홀딩스(-5.27%), LG화학(-1.55%), 삼성SDI(-2.25%),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축소된 데다 2차전지주 약세에 코스피·코스닥 양대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2차전지주의 약세는 뉴욕증시에서의 테슬라 약세,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고평가 분석,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예비심사 통과에 따른 재료 소멸 등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보다 18.18포인트(2.12%) 내린 839.1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3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억원, 1268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0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3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8.89%), 에코프로(-8.05%), 셀트리온헬스케어(-0.64%), 포스코DX(-3.29%), 엘앤에프(-2.82%), HLB(-2.49%), 레인보우로보틱스(-1.08%) 등이 하락했다. 알테오젠(15.06%), JYP엔터테인먼트(7.30%), 에스엠(1.30%)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336.5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