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전월比 2% 감소…3개월 연속 줄어인허가 38%, 착공 56%, 분양 42%, 준공 7%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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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진데다 자금조달 여건까지 나빠지면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 몸을 사린 결과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실적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부동산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미분양물량만 소폭 감소하며 개선세를 나타냈다.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주택통계'를 보면 8월말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6만1811호로 전월 6만3087호(-4.97%)에 비해 1276호 감소(-2.02%)했다. 앞서 5월 6만8865호에서 6월 6만6388호로 -3.59%p 줄어든 데 이어 또 다시 감소세를 이어갔다.다만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9392호로 전월 9041호 대비 351호 증가(3.88%)했다.수도권은 7676호로 전월 8834호 대비 1158호 감소(-13.1%)했으며 지방은 5만4135호로 전월 5만4253호 대비 118호 줄어(-0.21%)들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5월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지속중이다.85㎡초과 미분양은 7970호로 전월 7851호 대비 1.51% 증가했고 85㎡이하는 5만3841호로 전월 5만5236호 대비 2.52% 감소했다.올들어 8월까지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모두 21만2757호로 전년동기 34만7458호 대비 3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경우 8만1551호로 1년전 대비 36.9% 감소했으며 지방은 13만1206호로 같은기간 39.9% 줄어들었다.아파트 인허가는 18만207호로 36.3%, 아파트외 주택 인허가는 3만2550호로 49.7% 급감했다.착공실적은 작년에 비해 반토막났다. 1~8월 전국 주택 창공물량은 11만3892호로 전년동기 26만1193호 대비 56.3%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이 5만6473호로 56.9%, 지방은 5만7419호로 55.9% 줄었다.아파트는 8만6193호로 56.7%, 아파트외 주택은 2만7699호로 55.3% 뚝 떨어졌다.분양(승인)은 9만4449호로 1년전 16만3714호에 비해 42.3% 감소했다. 수도권 경우 5만2126호로 28.7% 감소했으며 지방은 4만2323호로 53.3% 줄어들었다.공동주택은 6만8020호로 48.3% 감소했고 임대주택은 5827호로 52.0% 줄었다. 반면 조합원분은 2만602호로 2.9% 증가했다.준공(입주)은 23만9059호로 25만8669호에 비해 7.58% 감소했다. 수도권 경우 12만9089호로 10.7%, 지방은 10만9970호로 3.7% 감소했다.아파트는 19만1526호로 3.2%, 아파트외 주택은 4만7533호로 21.8% 각각 줄었다.8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모두 5만15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4만8170건에 비해 7.07%, 전년동월 3만5531건에 비해서는 45.1% 증가한 수치다.누계 기준으로는 37만4356건으로 전년동기 38만5391건에 비해 2.86% 줄어들었다.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자료를 합산한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모두 21만7254건으로 집계됐다.전월 20만3560건에 비해서는 6.72% 증가했지만 전년동월 22만7590건에 비해서는 4.54% 줄었다. 누계 기준으로는 188만2478건으로 200만8960건 대비 6.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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