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회생절차 신청 후 10개월만에 마무리사명 'KGM Commercial' 변경 등 정상화 모색
  • ▲ 에디슨모터스가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를 받았다. ⓒKG모빌리티
    ▲ 에디슨모터스가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를 받았다.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가 25일 창원지방법원에서 개최된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됐다고 밝혔다.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74.19%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며, 법정 가결 요건을 상회하는 동의율로 가결됐다.

    이로써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22년 11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래 약 10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지으며, 본격적으로 회사 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가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에디슨모터스의 원활한 생산 활동 지원을 위해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직접 에디슨모터스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관련 조직 정비와 함께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 Commercial’로 결정하는 등 특유의 발 빠른 경영정상화 행보를 시작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KG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지난 21일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곽 회장은 KGM Commercial 출범을 통해 현재의 SUV 승용 중심에서 상용차 라인업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과 함께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성해 나간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모색의 일환으로 지난 4월에는 특장법인인 KG S&C를 출범한 바 있으며, 중고차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와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에디슨모터스를 명실공히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