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부터 사업모델 발굴까지 시너지 극대화시장 연착륙 위한 3사 합종연횡 본격화…공동인프라 구축 및 업계 표준 정립"3사 협업 시작으로 타금융사까지 확장…국내 토큰증권 금융 패러다임 이끌 것"
  • ▲ (왼쪽부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증권
    ▲ (왼쪽부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전날 오후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됐다.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다.

    3사는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 증권사로 구성된 공동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공통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 및 분산원장 검증 ▲토큰증권 정책 공동 대응 및 업계 표준 정립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서비스 시너지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측은 이번 협업으로 비용 효율화와 발행사 대량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권사간 공동 분산원장을 구성하면 구축·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불필요한 인프라 경쟁을 벗어나 토큰증권 사업영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발행사 대량 확보 및 상품 발행·유통이 가능해진다. 

    KB증권은 지난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토큰증권 발행·유통 시스템을 개발 및 검증했으며 토큰증권 협력체인 ST 오너스를 구성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연초 PoC(개념검증)를 통해 토큰증권 발행부터 유통까지 프로세스를 테스트했다. 또 작년말 증권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 받아 블록체인과 증권사 계좌시스템 연동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월 토큰증권 핵심 사업모델인 투자계약증권 올인원(All-in-One) 서비스 출시를 통해 발행사들의 증권 발행·청산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세 증권사의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열어 한국 금융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