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알테라 인수하며 PSG 사업 착수분사 소식 후 인텔 주가 2%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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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이 사업부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Programmable Solutions Group·PSG)을 분사한다.

    3일(현지시간) 인텔은 성명을 통해 PSG를 내년 1월 1일부터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향후 2~3년 내에 PSG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PSG를 독립된 사업으로 설립하고 IPO를 추진하려는 계획은 투자자들을 위해 우리가 지속해 얼마나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려고 하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말했다.

    앞서 인텔은 지난 2015년 알테라를 140억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면서 PSG 사업에 착수했다. 알테라는 휴대전화 네트워크와 컴퓨터-네트워킹 장비 등에 쓰이는 반도체 칩 'FPGAs(field programmable gate arrays)' 생산업체다.

    프로그래밍 가능 칩은 통신이나 데이터 센터 장비, 다른 칩의 설계 및 개발에 사용되며 전자 장치에 설치된 후에도 기능을 바꾸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한편, PSG 분사 소식이 전해진 뒤 인텔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