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누누티비 여전히 성행불법도박 광고로 청소년 도박 위험 노출
  • ▲ 누누티비 메인화면 ⓒ누누티비 캡쳐
    ▲ 누누티비 메인화면 ⓒ누누티비 캡쳐
    올해 초 폐쇄된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사이트가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적극적인 제제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제2의 누누티비라고 인터넷에서 칭해지는 한 사이트의 누적접속자 수가 1900 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특히, 광고계의 일반단가로 계산하였을 시 이들의 주 수입원은 약 76 억 원으로 추정된다 . 박 의원은 무료콘텐츠에 현혹된 청소년들의 불법도박 광고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불법도박사이트 6 곳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누누티비 같은 불법스트리밍사이트를 통해 회원을 모집해 일일 평균 350 건의 계약이 체결, 수사 중이다.

    박 의원은 "불법스트리밍사이트를 한국에서 접속자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법 개정 더불어 병행적으로 정부가 선제적으로 불법스트리밍사이트에 대해 적극적인 제재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