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국내 출시… 프로-프로맥스 티타늄 소재 적용 눈길게임 구동시 제품 발열 문제… 운영체제 업데이트에도 논란 지속와이파이 연결 장애 및 일부 모델 디스플레이 번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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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오는 13일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국내 출시가 이뤄지는 가운데 잇따라 결함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지난 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아이폰15 시리즈를 오는 13일 정식 출시한다. 

    신제품은 전작과 같이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 맥스로 구성됐다.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기존 스테인리스 대신 '티타늄' 프레임 소재가 적용됐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돼 프로 모델에는 3배 광학 줌이, 프로 맥스에는 5배 광학 줌이 탑재됐다.

    그러나 최근 해외 유튜버와 IT 전문매체를 중심으로 품질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은 고사양 게임 구동 시 제품 발열이 심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30분 이상 게임을 작동할 경우 제품 온도가 최대 48도까지 오른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발열의 원인으로 ‘A17’ 칩을 지목하고 있다. ‘A17’은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됐는데 성능 문제가 발열의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과열 현상을 인정하고 운영체제 iOS 17.0.3 업데이트를 출시했지만 기존 시리즈와 달리 발열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와이파이와 디스플레이 번인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전문지 나인투파이브맥 보도 등에 의하면 와이파이 연결 장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와이파이 연결 상태에서 앱을 실행할 경우 콘텐츠가 재생되지 않거나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아이폰15프로·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화면에 잔상이 남는 것도 논란이다. 애플 전문 커뮤니티 맥루머스 포럼 등에선 사용한 지 2주가 안 된 아이폰15프로·프로맥스에서 번인 현상이 생겼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애플은 한국을 3차 출시국으로 분류하고 있는데다 가격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같은 품질 논란이 국내 흥행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의 출고가를 동결하긴 했지만 지난해보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작년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당시 1, 2차 출시국은 출고가를 동결한 상태에서 3차 출시국인 한국만 환율이 올랐다고 출고가를 인상했다"며 "그런데 올해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애플은 환율 하락에도 동결하는 등 국내 소비자는 사실상 가격 인상에 해당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