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22.78 종료…환율 11.5원 오른 1350원美 9월 CPI 예상치 웃돌자 국채 금리 상승…국내 증시 부담
  • 코스피가 예상을 상회한 미국 9월 CPI와 중동 지정학적 불안 확대 등 부담 요인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67포인트(0.95%) 하락한 2456.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18.97포인트(0.76%) 내린 2460.85에 개장한 뒤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웃돈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며 하락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9월 CPI가 전년 대비 3.7%,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밝혔다.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인 3.6%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2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3억원, 2832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7669만주, 거래대금은 7조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8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음식료품(0.34%), 전기가스(0.20%), 섬유·의복(0.09%)은 상승했다. 기계(-2.63%), 운수창고(-2.25%), 건설업(-1.39%), 의약품(-1.25%), 철강·금속(-1.13%), 서비스업(-1.12%), 전기·전자(-1.10%), 운수장비(-1.04%)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40%), KB금융(0.18%)이 상승했다. 삼성전자(-1.31%), LG에너지솔루션(-1.93%), 삼성바이오로직스(-0.96%), 포스코홀딩스(-1.16%), 현대차(-0.48%), 삼성SDI(-1.68%), 기아(-0.36%), 네이버(-0.93%), 현대모비스(-0.6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71포인트(1.52%) 하락한 822.7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4.28포인트(0.51%) 내린 831.21에 출발해 하락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380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3억원, 1015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9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48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63%), 포스코DX(0.88%), HLB(0.66%)는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15%), 에코프로(-4.58%), 엘앤에프(-2.89%), JYP엔터테인먼트(-0.70%), 알테오젠(-2.69%), 펄어비스(-0.11%), 에스엠(-1.27%)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5원 오른 1350원에 장을 마쳤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미국 CPI 부담과 이란의 원유수출금 동결 등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