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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현재 조선사들과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김정환 현대제철 상무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선사들이 3.5년에서 4년 정도의 수주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조선업체들이 수익성을 위해 수입산 저가 후판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어 “가격적인 측면에서 중국산 등 수입 제품에 비해 열위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면서도 “우리 입장에서도 원료가격 상승분 중 일정 수준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양측 간 이견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최근 자동차 업체들과 차강판 가격 협상을 매듭지은 만큼 조선사들과 후판 가격 협상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김 상무는 “하반기 차강판 협상은 이미 완료했다”면서 “원재자 가격 상승을 일부 반영해 소폭 상승하는데 협의했다”고 말했다.또한 “전체 후판 판매 중 55% 정도가 조선향이지만 향후 45% 미만으로 가져갈 계획”이라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고부가제품 수요 등에 대한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