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현대제철 “강관사업 자회사, IPO 계획 없다”

현대제철이 강관사업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아직 IPO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최일규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은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상무는 “강관사업의 경우 봉형강에 비해 의사결정이나 투자 부문에서 소외되면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면서 “강관사업의 독자운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관사업 자회사를 분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강관사업 자회사인 현대스틸파이프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울산에 연산 111만톤 구모의 강관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 상무는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을 통해 생산 경쟁력 강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탄소중립 등 미래 경쟁력 확보 등을 언급했다. 

그는 “국내 강관사업 분야에서 탑티어로 도약한다는 목표”라면서 “아직 IPO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