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23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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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과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익성이 내년 하반기 이후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성기종 HD한국조선해양 IR담당 상무는 26일 개최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D현대중공업은 고가선박 비중이 약 10% 수준인데, 내년 하반기엔 70%까지 올라오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저가선박 비중이 여전히 높은 HD현대중공업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1.15 줄어든 12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현재 고가선박 비중이 50% 이상으로 양호한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분기 대비 19.9% 증가한 74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성 상무는 “HD현대중공업은 내년 3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4분기부터 고가선박 비중이 확연히 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해양플랜트 부문도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1 공사가 내년 4분기 본격 투입, 매출이 늘며 전체적으로 다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해양플랜트 부문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하락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1% 감소한 253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미회수 등 여파로 277억원 적자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