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OPEC+ 회의서 감산 연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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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2% 이상 올랐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60달러로 전날보다 1.71달러 올랐다.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1달러 상승한 82.3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유(Dubai)는 82.79달러로 전일 대비 3.56달러 상승했다.

    OPEC+의 추가 감산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최근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일일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내년 봄까지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사우디는 연말까지만 감산을 연장할 계획이었다. 러시아도 사우디를 따라 감산을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오는 2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 정식 논의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OPEC+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그러나 전 세계에 메시지를 주기 위해 또다시 상당한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강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는 지난 금요일 반등에 성공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4주 연속 하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