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성장 동력… 제과·푸드 합병 이후 주요 전략 낙점 2027년까지 헬스앤웰니스 매출 비중 16~25%까지 확대제로·자일리톨 등 주요 브랜드 모두 매출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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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주요 사업전략으로 삼은 '헬스앤웰니스(Health & Wellness)' 분야 주요 브랜드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헬시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의미) 열풍이 지속되며 '제로(ZERO)' 등 주요 브랜드 매출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21일 롯데웰푸드 IR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로' 브랜드 매출은 전년보다 61% 성장했다.
이밖에 '자일리톨'은 17%, '졸음번쩍껌'은 60%, '목캔디'는 17% 등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헬스앤웰니스는 ▲설탕, 나트륨 등 성분 저감 제품 ▲프로틴 등 건강한 성분 함량을 강화한 제품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거나 동물성 원료를 대체한 유기농·식물성 제품을 주축으로 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5월 설탕과 당류 제로를 표방하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론칭하며 헬스앤웰니스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육성해왔다.
특히 지난해 7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 이후 헬스앤웰니스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성장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헬스앤웰니스는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과 함께 롯데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기도 한다. -
롯데웰푸드는 관련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올해 5월에는 '제로 밀크 모나카' 등 빙과 3종을 출시했고 6월에는 '의성마늘 닭가슴살 소시지'를, 7월에는 '로스팜97 라이트'를 출시하며 고단백 제품을 늘렸다.
8월에는 글루텐프리 쌀 간식 'The쌀로'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The쌀로 바삭한 핫칠리맛'을 선보였다. 10월에는 '제로 쿠앤크샌드'와 '제로 마일드 초콜릿' 등 건과 2종을 내놓으며 제로 라인업을 강화했다.
4분기 내에는 'The쌀로' 브랜드를 통해 건강지향 제로 캔디를 출시할 계획이다.
3분기까지 헬스앤웰니스 비중은 전체 매출의 8% 가량이지만 이를 2027년까지 16~25%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앞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롯데웰푸드는 이같은 흐름에 따라 사명을 변경하는 등 헬스앤웰니스에 집중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