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업적평가 12월 말 → 11월 말로 1분기 영업력 선제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국민‧하나‧우리銀도 신한 사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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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이 연말 업적평가를 예년 보다 한달여 앞당겼다.

    자연스레 정기 인사와 내년 사업계획수립 등도 빨라질 전망으로 새로운 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딩뱅크'를 탈환을 염두에 둔 신한은행의 한발 앞선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연말 종합업적평가 기준을 기존 12월 말에서 11월 말로 조정했다.

    연말 실적 중요도가 높은 퇴직연금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한 올해 영업 목표를 이달 중에 모두 달성하라는 의미다.

    금융권 업적평가는 한햇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업그룹과 직원을 포상하고 내년 경영 목표를 공유하는 정기적인 행사다. 통상 12월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평가 작업이 이뤄져 매년 1월 중순 이후 열렸다.

    하지만 전년 업적 평가가 이듬해 1월 중순께 열리다보니 영업현장의 실제 새해업무는 2~3월경에야 본격화했고 한 해 경영목표도 이쯤에 공유돼 1분기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있었다. 

    신한금융 전체의 조직개편과 맞물린 은행 등 자회사의 인사 시계도 예년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신한금융 계열사 15곳 중 신한투자증권·신한캐피탈·신한자산운용·신한저축은행 등 9곳의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연말 만료된다. 

    조직개편이 예고된 상태로 지주와 은행 임원들에 대한 교체 가능성도 커진 상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달 초 임원회의에서 “연말에 사업부제를 뜯어고치고, 대폭 개선하겠다”며 “일부 사업부제는 폐지 수준도 염두하고 있다”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력을 끌어올리려면 임원인사를 내달 초‧중순경에는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