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업통상부와 협약계열사 포함시 총 3조2000억 규모"영국내 다양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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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본격적인 영국 투자에 나선다.23일 신한은행은 런던에서 영국 기업통상부와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향후 5년간 10억 GBP 이상, 한화로 약 1조6000억원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투자 방식은 영국 내 인프라ㆍESG 분야 신규 투자, 영국 정부 산하 금융투자사와의 공동 투자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영국 기업통상부와 운영협의회와 실무자 협의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또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중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과 협업해 향후 10억 GBP 규모 이상의 추가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계열사 투자까지 포함하면 신한금융그룹은 총 20억 GBP 이상(약 3조2천억원)을 투자하게 된다.신한은행은 런던을 중심으로 자금시장 허브를 구축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의 자금 조달과 운용 기능을 강화하면서 증권·파생·FX 거래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영국 정부와 협력해 영국 내 투자는 물론 폭넓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면서 계열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