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업통상부와 협약계열사 포함시 총 3조2000억 규모"영국내 다양한 사업 확대"
  • ▲ 영국 기업통상부 케미 베데노크 내각장관(왼쪽)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신한은행
    ▲ 영국 기업통상부 케미 베데노크 내각장관(왼쪽)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본격적인 영국 투자에 나선다.

    23일 신한은행은 런던에서 영국 기업통상부와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향후 5년간 10억 GBP 이상, 한화로 약 1조6000억원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투자 방식은 영국 내 인프라ㆍESG 분야 신규 투자, 영국 정부 산하 금융투자사와의 공동 투자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영국 기업통상부와 운영협의회와 실무자 협의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중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과 협업해 향후 10억 GBP 규모 이상의 추가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계열사 투자까지 포함하면 신한금융그룹은 총 20억 GBP 이상(약 3조2천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런던을 중심으로 자금시장 허브를 구축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의 자금 조달과 운용 기능을 강화하면서 증권·파생·FX 거래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영국 정부와 협력해 영국 내 투자는 물론 폭넓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면서 계열사와의 협업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