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 1년 이상 생산직 대상 시행10개월~ 16개월분 위로금 지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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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화큐이 국내 공장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태양광 시장 부진으로 국내 사업을 축소하려는 모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이날 근속연수 1년 이상의 국내 공장(충북 진천·음성) 생산직 근로자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공지했다. 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한화큐셀은 희망퇴직자에게 근속 기간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위로금은 △1년 이상~3년 미만 10개월분 △3년 이상~5년 미만 13개월분 △5년 이상 16개월분의 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이다.

    한화큐셀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건 창사 이후 처음이다. 태양광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국내 수요가 줄어들면서 국내 공장 가동률이 낮아진 탓이다.

    앞서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음성공장 일부 라인을 중단했으며 이에 따라 3분기 가동률이 82%로 낮아졌다. 상반기 기준 가동률은 88%였다. 향후 음성공장을 진천공장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 시장 환경과 경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