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임시 휴전도 하락 영향30일 OPEC+ 회의서 추가 감산 합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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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석유 수요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세다. 이스라엘-하마스 임시 휴전도 영향을 미쳤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4.86달러로 전날보다 0.68달러 내렸다.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0달러 하락한 79.9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유(Dubai)는 81.49달러로 전일 대비 1.56달러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0월 산업부문 이익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율 측면에서 둔화하며 석유 수요 증가세가 위축될 우려가 제기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임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30일로 연기된 OPEC+ 회의에서 추가 감산 여부를 주목하고 있는데 로이터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생산 쿼터 조율이 이뤄지고 있으며 OPEC+가 이번 회의에서 생산량 추가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이 추가 감산하더라도 내년 시장은 소폭의 공급 과잉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