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28년까지 "12년간 협력…누적 공급 20만톤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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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대규모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3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배터리 양극 소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으로 계산해 약 44조 원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물량은 포항캠퍼스에서, 2025년부터는 헝가리 공장의 완공에 맞춰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에 건설 중인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은 총 13만 평 규모로 올 4월 착공해 2025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조3000억 원으로 생산 캐파는 약 10만8000톤이다.

    헝가리 사업장에는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 수산화 공정을 처리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질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가족사가 참여해 제조 원가를 줄이고 시너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 측은 "이번 계약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며 "향후 생산물량은 물론 수익성 확보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