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 위해 3.4조 저리융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 중소기업 R&D 성과확산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부터 4일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우수 성과 발굴·확산을 위해 기획한 첫 주간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사업화 우수 성과 ▲전략기술 성과 창출 ▲재도전 성공 ▲공공혁신 우수 등 '우수 성과 50선' 선정 기업에게 중기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선정된 50개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제품 전시회와 함께 투자자 대상 IR피칭, 아마존 입점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의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 R&D 자금을 관리·운영하는 전담은행으로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을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은행은 향후 3년간 3조4000억원의 사업화 자금 저리융자(1.3~2.0%p 우대감면)와 2600억원의 투자 지원, 우수 기업의 해외 전시 참여 등 중소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행사 둘째날부터는 우수한 혁신제품이 공공시장 진입을 통해 초기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혁신조달 기업 간 구매상담, 혁신제품 품평회 등 '혁신제품 매칭데이'를 분야별로 진행한다.

    매칭데이는 조달청과 에너지·사회간접자본(SOC)·정보통신기술(ICT)분야 공공기관 28개사, 혁신제품 지정 기업 113개사 등이 참석해 혁신제품 피칭과 1:1 구매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성과확산 위크는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성과 창출을 위한 작지만 새로운 출발"이라며 "기술역량이 우수한 혁신기업들이 중견, 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R&D뿐만 아니라 금융, 판로, 수출 등 정책수단을 패키지로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