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차관 거친 해외 전문가
  • ▲ 소감 밝히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통령실
    ▲ 소감 밝히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후임 장관으로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발탁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경제의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전담 부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마음 무겁고 어깨도 무겁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공직 기간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로 일 해왔다"며 "청문 절차 임하며 임명되면 발로 뛰면서 세심하게 그리고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988년 제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 정부 긴급구호대 파견을 지휘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개발협력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주 베트남대사로 일했다. 베트남은 우리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최대 중점 협력국이다.

    올해 6월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후임 차관으로 임명돼 외시 출신 여성 외교관으로 처음으로 외교부 차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