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투자팀장 자리 오른지 1년만…올해 34세SK 부회장단 2선 물러나고, 최창원 수펙스협의회 신임 의장오너가 '책임경영' 본격 시동… 차녀 민정 씨 휴직중·장남 인근 씨 E&S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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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SK그룹 오너가 3세인 최윤정 씨가 최연소 임원에 올랐다.SK그룹은 7일 2024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 팀장이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본부장은 1989년 생으로 이번 SK그룹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SK바이오팜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해 사업개발본부 산하 조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 신임 본부장이 이 조직을 새롭게 이끌게 된 것이다.최 신임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 한 후 2년 뒤인 지난 2019년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2021년 7월 회사에 복직해 올 1월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했고 1년 만에 부사장급 임원 자리에 올랐다.SK그룹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그룹을 이끌던 부회장단을 2선으로 배치하고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이자 SK디스커버리 대표를 맡고 있는 최창원 부회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해 변화를 꾀했다.최 부회장에 이어 최 회장의 장녀인 최 신임 본부장까지 본격 경영인 대열에 합류하면서 SK그룹 오너 일가의 책임 경영이 확대됐다는 해석이 나온다.최 회장의 차녀인 민정 씨는 현재 휴직 상태다. 지난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뒤 미국법인으로 옮겨 근무하다가 지난해 초 휴직했다. 장남인 인근씨는 SK E&S 북미법인 패스키(Pass Key)에서 매니저급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