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시장 국산섬유 사용 확대 등 필요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3차 섬유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패션칼라, 직물, 니트 등 섬유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한상웅 한국패션칼라산업연합회장, 최현규 대한니트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섬유업계 중소기업 대표 17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김현종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의 뿌리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김현종 소장은 지난 7월 섬유패션칼라 업종이 뿌리산업에 신규 지정됨에 따라 ▲뿌리특화단지 공동활용시설 구축 지원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 ▲정책자금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설명하며, 섬유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사업 활용을 독려했다.

    이어서 김종훈 섬유소재연구원 본부장이 ‘섬유산업 미들스트림 발전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섬유 미들스트림 현황과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김종훈 본부장은 섬유 직물·염색가공 등 주문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업계 활력 회복을 위해 ▲섬유 염색단지의 뿌리특화단지 지정 ▲뿌리산업 지원제도 확대 ▲공공조달 시장 국산섬유 사용 확대 ▲국산섬유 브랜드화 통한 가치소비 트렌드 대응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안 간담에서 위원들은 지속된 내수부진, 수출 불안정성 확대 등으로 인한 영세 섬유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염색업종 산업단지 내 세탁물공급업 입주 허용 ▲대구경북 섬유업계 중동 수출리스크 대응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구홍림 섬유산업위원장은 “올해는 업계 숙원과제였던 섬유산업의 뿌리산업 지정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정기검사 주기 차등화, 기술인력 기준 완화,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범위 확대 등 많은 환경규제 개선을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섬유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안과제를 발굴하고 기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