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72%까지 합해 3.04%로 지분율 상승효성그룹 계열사 효성첨단소재도 0.15% 취득
  • ▲ 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연합뉴스
    ▲ 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연합뉴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추가로 매수하며 차남 조현범 회장에 다시 힘을 실었다. 효성첨단소재도 조 회장의 백기사로 등장하며, 경영권 분쟁 구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18일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 0.32%를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주 매수한 2.72%까지 합해 지분율이 3.04%로 상승했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도 지분 0.15%를 취득하고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에 이름을 올렸다. 

    조 명예회장은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으로, 1985년 한국타이어를 들고 효성그룹에서 분리해나왔다. 

    현재 조 회장의 지분율은 42.03%이며, 조 명예회장(3.04%), 효성첨단소재(0.15%)까지 합하면 45.22%에 달한다. 과반 지분까지는 단 4.78%만 남았다. 

    한편,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은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이달 초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를 선언했다. 

    조 고문 측은 오는 26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해 전체 발행주식의 20.35~27.32%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당초 공개매수 가격을 1주당 2만원으로 정했지만 지난 15일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조 명예회장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 17일 조 고문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