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9879만주, 인수가격 6조4000억원 수준영구채 주식전환 유예 여부 세부조율 과제2024년 상반기 중 매각 거래 종결 계획
  • ▲ ⓒHMM
    ▲ ⓒHMM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하림그룹이 선정됐다.

    18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은 등 매각 측은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는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매각 측은 이달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하림 측에서 인수 조건으로 여러 요구 사항을 내놓으면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지연됐다.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매각 측에 영구채의 주식전환을 3년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으며, 매각 측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