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사전계약 받을 예정택시 운전자 위한 전용사양 적용
  • ▲ KG모빌리티가 '코란도 EV' 택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KG모빌리티
    ▲ KG모빌리티가 '코란도 EV' 택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는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코란도 EV’로 네이밍을 변경하고 새롭게 추가한 택시 모델에 대해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란도 EV는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SUV 스타일에 EV 개성을 가미한 전기 SUV다. 2022년 2월 출시해 유럽 지역에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배터리 공급망 어려움으로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KGM은 새롭게 배터리 및 모터, 주요 사양 등 상품성을 강화하고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에 재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택시 전용 트림을 추가하고 내년 5월까지 사전계약을 받는다.

    코란도 EV 택시 사전계약 고객은 주행거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모터 부분의 보증기간을 경쟁사(10년/16만km) 보다 확대 적용해 국내 최장 10년/30만km를 보증한다. 배터리도 ‘토레스 EVX’와 동일한 국내 최장 10년/10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코란도 EV 택시 사전계약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는 코란도 EV 전용 타이어(18인치)를 보증기간 내 1회 무상 교환해준다. 

    할부 상품 이용 고객에게는 무이자 60개월(선수금 50%)의 혜택을 제공해 1일 8000원대의 파격적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코란도 EV 배터리는 토레스 EVX에 적용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검증받은 73.4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다. 1회 충전 403km의 주행거리를 달성해 택시 모델의 경우 1일 영업 운행거리로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택시 전용모델인 만큼, 택시 미터기 장착을 위한 사전 배선 작업과 바닥 오염 방지를 위한 PVC 플로워 매트, 겨울철 주행가능거리 축소 방지를 위한 개별 히팅시스템 등을 추가 적용하여 택시 운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췄다.

    아울러 ▲긴급제동보조 ▲전방추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보조 ▲안전거리경고 ▲운전부주의경고 ▲중앙차선유지보조 ▲앞차출발경고 ▲전방주차보조경고 ▲스마트하이빔 등 안전 사양(ADAS)도 함께 기본 적용했다.

    코란도 EV의 판매 가격은 출시 시점에 최종 결정 예정이다. 

    택시 모델은 사전 계약으로 인해 판매가격을 ▲개인택시 간이과세자는 3930만~3980만원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는 4323만~4378만원 수준이다.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2000만원대로 구입 가능한 가성비 있는 가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