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금 납입 완료… 니켈·우드펠릿 등 구매자금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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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는 유상증자 대금 납입 결과 사업자금 832억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이로써 2024년 3대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분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유상증자를 통한 사업자금이 계획대로 준비된 만큼 내년 구상 중인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선 STX는 조달된 자금을 니켈, 리튬, 흑연(그라파이트)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우드펠릿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다.현재 운영 중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과 내년 1분기 사업을 본격화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광산을 기반으로 니켈 트레이딩 규모를 확장하고, 최근 지분을 인수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조·판매사 아이비티(IBT) 등과 연계한 시너지 극대화도 꾀한다.원자재 개발과 공급망 확대로 후방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전방산업 분야로 사업도 확장한다.또한 신재생에너지로 주목 받는 우드펠릿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판매량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STX는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법인의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우드펠릿에 대해 국제산림경영인증 PEFC의 CoC 인증을 취득했으며, 최근 해당 우드펠릿 3만톤(t)을 유럽의 발전소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STX는 미래 핵심광물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원자재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기반으로 공급망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STX 관계자는 “832억원이라는 자금이 확보된 만큼 내실을 다지고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을 본격화해 수익성 창출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