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전무 승진… 신사업 발굴 이끌어올초 CES 현장 방문… CES 2024엔 롯데정보통신 참가신 전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
  • ▲ 신유열 전무 ⓒ롯데지주
    ▲ 신유열 전무 ⓒ롯데지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가 전무로 승진함과 동시에 그룹 미래 먹거리 사업을 주도하게 됐다. 따라서 내년 첫 행보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달 열린 롯데그룹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오너가 3세 신유열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고 롯데지주에서 신설한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게 됐다.

    신 전무는 ▲헬스앤웰니스(바이오·헬스케어 등)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4가지 테마의 신사업 테마를 필두로 '새로운 롯데'를 향해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헬스케어, 롯데정보통신 등이 신 전무가 주도하게 될 롯데그룹의 신사업 부문으로 꼽힌다. 

    롯데정보통신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3년 연속 참여해 더 발전된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번에는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 선도기업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기술력과 자회사명과 동일한 '칼리버스'라는 플랫폼 이름과 함께 내년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더욱 고도화한 메타버스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신 전무의 대외 첫 행보로 CES 참관이 전망되기도 한다. 신 전무는 올 초 그룹 임원들과 함께 CES 2023 현장을 찾아 롯데케미칼 서울관을 비롯해 롯데헬스케어와 롯데정보통신 전시관을 각각 들렀다. 그는 롯데 부스 뿐 아니라 LG전자·SK 등의 전시관도 둘러보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신사업을 꼼꼼히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신성장 헬스앤웰니스 테마를 이끌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역량 확보에 나선다. 신 전무는 롯데그룹 미래성장의 핵심인 바이오사업 경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CDMO기업으로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한편, 신 전무는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에 첫 입사했다. 이후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한 뒤 8월 일본 롯데파이낸셜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12월에 상무로 승진했다. 각각 1년도 안 된 시점에 상무와 전무로 연이어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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