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글래드 제주, 자연 보호하며 여행 즐기는 ‘그린 투 고 패키지’ 선봬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업사이클링백 제공하는 ‘체크인 그린 패키지’ 진행서울 드래곤시티, 지속가능한 개발 캠페인 '플래닛 21'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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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자재로 만든 호텔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 대여서비스까지 꾸렸다. 일부 호텔에서는 생분해 비닐봉투, 집게 등을 제공해 투숙객이 여행을 하며 쓰레기 주울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종 글래드 제주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보호하며 친환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GREEN 2 GO(그린 투 고) 패키지’를 12월22일부터 2024년 2월29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2인 기준 2박 전용 상품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혜택으로 투숙 기간 동안 친환경 전기차 차량 대여와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전기차 차량 대여의 경우 제주엔젤카 48시간 이용 쿠폰을 제공하며 기아 쏘울 부스터, 기아 EV6 4WD, 기아 디 올 뉴 니로, 현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5종의 친환경 전기차량 중 선택 가능이 가능하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치약 튜브짜개 ‘플라스틱 방앗간 튜브짜개’와 제주자연유래 성분으로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1950제주 오리지널 그린 치약’ 1개도 제공한다.
패키지 가격은 스탠더드 룸 기준으로 22만5000원(세금 포함)부터다. -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친환경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체크인 그린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친환경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방 1개를 제공한다. 이 가방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객실에 제공된 무라벨 생수 공병을 분리 배출해 생산한 재생 원사로 제작했다.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여행 안내서’를 제공하고, 고객의 별도 요청이 없으면 객실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메시지를 담은 제로웨이스트 실천 도서 한권도 대여해준다.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실내외수영장 이용 혜택 등도 포함됐다. 패키지 이용 기간은 12월1일부터 2024년 4월30일까지이며 가격은 33만원부터다. -
서울드래곤시티 역시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프랑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4개 브랜드로 구성된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코르의 지속가능한 개발 캠페인인 '플래닛 21'을 실천하며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플래닛 21의 일환으로 모든 객실에 무상으로 비치했던 치약·칫솔 세트를 원하는 투숙객에게만 유상으로 제공한다. 치약·칫솔이 필요한 투숙객은 최소 1000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면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레지던스 호텔인 '그랜드 머큐어'와 '노보텔 스위트' 객실에는 환경부 인증 업체의 친환경 주방세제와 세탁세제가 비치돼 있다.
'그랜드 머큐어' 투숙객은 볼펜 대신 나무 연필을 사용할 수 있다. '노보텔' 및 '노보텔 스위트' 일부 객실에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돌로 만든 종이인 스톤 페이퍼로 포장돼 있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하 2~3층 주차장에 2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