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극대화 및 재무구조 개선 주문
  •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일 사내방송을 통해 올해 가속화될 경영환경의 구조적 변화를 전망하며 그룹의 그룹의 핵심 가치인 'ONLYONE(온리원) 정신' 회복을 강조했다. 온리원 정신은 모든 면에서 항상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고, 달성해야 함을 의미한다.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CJ그룹은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과거의 위기는 우리가 지난 30년 동안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외부 충격에 의한 일시적 위기였다면,  지금의 위기는 우리의 현실 안주와 자만심 등 내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 쿠팡 등 새로운 혁신적인 경쟁자가 등장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게다가 후발주자들이 우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경영환경의 구조적 변화와 위기를 지적했다.
     
    손 회장은 올해 실천해야 할 핵심과제로 두 가지를 꼽았다. ▲2024년 경영 목표를 기반으로 그룹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글로벌 성장 ▲2024~2026년 중기계획 퀀텀점프 플랜의 구체적이고 분명한 질적 목표 수립 등 이다.

    특히 2426 중기계획은 "그룹이 최고의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여기서 성장을 멈추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가지 핵심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조직문화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재 양성과 적재적소 배치, 책임을 지는 문화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CJ 그룹이 진정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온리원 정신 재건을 통해 압도적 1등, 초격차 1등을 달성하고 목표 달성 시에도 겸허의 마음가짐으로 항상 새롭게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는 기본자세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